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담긴 '관악S밸리 2.0'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6일 서울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지역을 벤처 창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창업 인프라 시설을 13개 조성하고 전국 기초 자치구 최초 200억원 규모의 창업 지원펀드를 조성했다.
특히 지난 1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관악S밸리 조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구는 해당 지역으로의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 됨에 따라 벤처창업 인프라를 확대하고 산·학·연 협업을 통한 기업 성장을 지원해 AI, 바이오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관악S밸리의 정책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전문기관인 '관악 중소벤처진흥원'도 설립한다.
'관악S밸리 2.0' 실현을 위한 대학동 일대 창업지원시설 추가 조성, KT·KB금융지주 대기업과 연계한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 민간 주도의 공유 오피스와 벤처 기업 집적 시설 창업 인프라 확충 등도 민선8기 주요 공약이다.
박 구청장은 "실리콘밸리나 중관촌처럼 우리 구를 세계적인 창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관악S밸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민선8기에도 입주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투자 유치 등 성장과 지역 안착을 위한 공간, 기술, 투자 등 지원에 박차를 가해 관악구 전체를 벤처창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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