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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 미사일 발사는 함구, 경제 발전은 촉구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22-08-18 11:34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충성심을 갖고 올해 각 부문에서 생산 목표를 달성할 것을 촉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충성심을 갖고 올해 각 부문에서 생산 목표를 달성할 것을 촉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전날인 17일 발사한 2발의 순항미사일에 대해 18일 어떤 언급도 내놓지 않았다. 미사일 발사 사실 자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최근 현대화 공사를 마치고 준공한 강원도 김화군의 지방공업공장을 집중 조명했다.
신문은 각종 생필품, 식료품을 생산하는 이곳이 '지방공업현대화'의 모범사례라며 다른 지역에서도 이와 같은 공업공장들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이 '국가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2면에서는 기자가 직접 자강도를 찾아 '당의 사랑'과 관련된 각종 사업을 둘러본 기행기를 실었다. 신문은 특히 '후대 사업'을 조명하며 당과 국가가 자강도의 교육사업을 위해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3면에는 '조선노동당원은 어떤 사람인가'라는 제목의 연재물이 실렸다. 북한은 최근 내부 결속을 도모하면서 각종 사상전에 집중하고 있는데, 당원의 역할을 부각한 이번 연재물 역시 주민들의 사상적 무장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4면에서는 경제 각 부문에서 성과를 낸 평범한 노동자들을 소개하며 이들의 공을 치하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방역 및 보건부문 일꾼들에게 "세계적인 보건위기가 종식될 때까지 비상방역전을 계속 강도 높이 진행하자"라고 당부했다.

5면에는 올해 '최중대 과업'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농사와 관련한 기사들이 실렸다. 신문은 "더 많은 알곡을 생산해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우는 것이 당의 사랑과 믿음에 대한 참다운 보답"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면 하단에는 물고기 양식을 발전시킬 것을 당부하는 기사도 실렸다. 북한이 올해도 먹거리 확보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6면에서는 '국가상징에 대한 애착'을 강조하며 인공기(공화국기)가 그려진 옷이나 깃발, 각종 상징물들을 생활 속에서 가까이할 것을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 3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이후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는 과거에 비해서는 달라진 행보다.

전날 발사한 2발의 순항미사일은 지난 6월5일 8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73일 만에 발사된 미사일이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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