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대청호 상류지역에 조성 중인 서화천생태하천복원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옥천군에 따르면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옥천읍 옥각리 일원 서화천 생태하천 복원공사가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첫 삽을 뜬 이 사업은 다음 달 준공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대청호 상류인 서화천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6만2646㎡ 규모의 비점저감용 생태습지와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서화천 생태하천 복원공사에 앞서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문화재 현상변경 조건부 승인을 받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사업 대상지 인근에 2020년 12월 국내 서당 중 처음으로 국가 보물로 지정된 '이지당'이 위치한 데 따른 이행 절차였다.
문화재청은 이때 이지당을 찾는 탐방객을 위한 주차장과 편의시설 설치 등을 조건으로 달아 국가문화재 현상 변경을 승인했다.
군은 이 사업을 마무리하면 중봉 조헌 선생과 송시열 선생의 숨결이 서려 있는 이지당과 생태공간이 어우러진 옥천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병욱 환경과장은 "서화천 복원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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