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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커플은 얼추 2억…전직원 4000% 보너스 쏜 회사, 어디?

코로나발 화물 운송 급증에 해운사 운임 치솟아
대만 에버그린마일 수익 1300%↑…성과급 잔치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022-01-03 11:54 송고 | 2022-01-03 13:14 최종수정
29일(현지시간) 파나마 국적의 대만 해운업체 에버그린마린 화물선이 이집트 수에즈 운하 길목을 가로막고 있다.  2021.03.29  © AFP=뉴스1
29일(현지시간) 파나마 국적의 대만 해운업체 에버그린마린 화물선이 이집트 수에즈 운하 길목을 가로막고 있다.  2021.03.29  © AFP=뉴스1

대만 3대 해운업체 에버그린마린이 자사 직원에게 1인당 월급 40개월 치에 해당하는 연말 보너스 4000%를 지급했다고 현지 매체 포커스대만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직원 일부는 연말보너스로 200만대만달러(약 8618만원)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 사내 커플은 자신들의 보너스 합계가 500만대만달러(약 2억1545만원)라고 밝혔다. 이들 모두 10년간 근무했으며 기본금은 6만대만달러(약 259만원)다.
보너스 금액 관련해 에버그린마린 측은 직원마다 액수가 다르다는 것 외에 언급을 삼갔다.

에버그린마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문제로 컨테이너·화물 운송 수요가 급증하고 그 결과 해운 업계 평균 운임 상승하는 등 예상 밖 호황을 누리게 됐다.

이에 지난해 3분기 동안 에버그린마린 순이익은 1582억7000만대만달러로 한화 6조8183억원에 이르렀다. 4분기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연수익이 약 1347%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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