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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사업' 선정…혐오 문제 조명

연간 12억원씩 7년간 총 84억원 지원 받아
공감인문학센터 신설, 시민 대상 학술강좌도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20-05-18 17:36 송고
숙명여자대학교 전경 © 뉴스1
숙명여자대학교 전경 © 뉴스1

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2020년 인문한국 플러스(HK+) 지원 사업'(인문한국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인문학연구소는 연간 12억원씩 7년간 총 84억원을 지원 받는다.  

인문한국사업은 인문학 연구 인프라 구축과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우수한 대학 인문학연구소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는 창립 3년 만에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는 앞으로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을 주제로 갈수록 심화되는 우리 사회의 혐오 문제를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인종 혐오, 젠더 혐오, 노인 혐오, 질병·장애 혐오, 물질·기계 혐오의 5가지 세부과제를 연구한다.

첫해에는 혐오에 관한 이론적 분석·정립 작업을 수행한다. 혐오학 연구기반과 혐오 데이터베이스(DB) 온라인 연구 시스템 구축, 학술지 발간, 총서 간행, 융합형 교과과정 개발 등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감-공조-공존의 인문학'을 표방하는 '공감인문학센터'를 신설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각종 학술강좌와 행사도 개최한다.

박인찬 인문학연구소장은 "창의, 횡단, 확산을 목표로 한 인문학연구소의 설립 취지에 맞게 인문학을 선도하고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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