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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닮은 '신석기'가 사회자…연극 '신인류의 100분 토론'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02-06 09:55 송고
연극 '신인류의 100분 토론' 포스터 ©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연극 '신인류의 100분 토론' 포스터 ©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창조론과 진화론 중에서 어느 학설이 인류의 기원을 잘 설명하는지를 놓고 끝장 토론이 펼쳐진다.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대표 민준호)는 TV 유명 토론 프로그램의 형식을 차용해 논쟁을 펼치는 연극 '신인류의 백분토론'을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선보인다.
이 ​작품은 언론인 손석희 씨를 연상케하는 사회자를 중심으로 창조론과 진화론으로 나뉜 지지자들이 서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끝장 토론을 펼친다. 정치·사회·종교·예술 등 각계의 인사들이 이성적으로 토론을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저 말꼬리를 잡는 등 이기기 위한 토론을 펼친다.

사회자 신석기 역에는 차용학·정재헌이, 창조론 지자자에는 분자 생물학 박사 이성혜 역에 정선아·백은혜가, 천문학자 겸 수학자 우지현 역에 이지해·서예화가, 뇌과학자 나대수 역에 양경원·정순원이 번갈아 출연한다. 진화론 지지자에는 진화생물학 박사 전진기 역에 진선규·이강우가, 종교철학 전공의 연예인 육근철 역에 오의식·김종현이, 기생 전문가 현충희 역에 유연·홍지희가 캐스팅됐다.

작·연출을 맡은 민준호는 "다른 공연에 비해 기승전결의 드라마가 아닌 실제 토론을 보여준다"며 "관객들이 '인류의 기원'에 대해 생각할 시작점이 되어줄 것"이라고 했다.
입장료 3만원. 문의 (02)744-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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