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총재 "암호화폐, AI, 부채 3가지 거품 붕괴" 경고

AI發 사무직 위협…"대도시 사무실 밀집지역 '러스트 벨트'化"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WEF) 총재가 24일(현지시간) 톈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 개막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24 ⓒ AFP=뉴스1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WEF) 총재가 24일(현지시간) 톈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 개막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24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세계경제포럼(WEF)의 보르게 브렌데 총재는 세계 경제의 거품 붕괴 가능성을 경고했다.

브렌데 WEF 총재는 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금융시장에 세 가지 잠재적 버블이 형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렌데 총재는 "앞으로 버블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하나는 암호화폐 버블, 두 번째는 인공지능(AI) 버블, 세 번째는 부채 버블"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현재 정부 부채 수준은 194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브렌데 총재는 "AI는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동시에 많은 사무직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마존과 네슬레 등 대기업의 최근 감원 발표를 언급하며 "최악의 경우, 대도시의 백오피스 중심 지역이 ‘러스트 벨트’처럼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역사적으로 기술 변화는 생산성 향상을 가져왔고, 생산성은 장기적으로 번영을 이루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생산성이 높아지면 더 나은 임금을 지급할 수 있고, 사회 전체의 번영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최근 수개월간 뉴욕 증시는 고금리,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무역 불안정 등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특히 AI가 글로벌 경제와 기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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