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보스틱 연은 총재의 변신 "금리 인하 미루면 안돼"

라파엘 보스틱 앤틀랜타 연준 총재가 한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라파엘 보스틱 앤틀랜타 연준 총재가 한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미루면 안된다”고 발언했다.

그는 4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연은 웹사이트에 게재한 메시지를 통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 2%를 상회하고 있으나 연준이 금리 인하를 미루면 안된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그동안 "금리 인하를 서두르면 안된다"고 발언하는 등 인플레이션 매파 입장을 견지했었다. 그런 그가 인플레이션이 2%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 금리인하를 하면 너무 늦다고 발언한 것.

그가 인플레이션 매파에서 비둘기파로 전향한 것이다.

그는 "노동시장 약화 조짐이 늘면서 연준 책무의 중심이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고용 증대로 옮겨 갔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실제 2%로 떨어질 때까지 통화정책 완화를 미루면 노동시장이 붕괴해 불필요한 고통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행사하는 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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