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지수 일제 하락…테이퍼링+카불 테러 불안

뉴욕증권거래소 내부객장의 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내부객장의 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에서 후퇴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례 경제심포지엄(잭슨홀 회의)을 앞두고 테이퍼링(완화축소) 우려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발생한 테러 여파에 3대 지수들은 일제히 내렸다.

2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92.38포인트(0.54%) 하락해 3만5213.1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26.19포인트(0.58%) 내린 4470.00, 나스닥 지수는 96.05포인트(0.64%) 밀려 1만4945.8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사상 최고에서 내려왔다.

◇댈러스 연준 총재, 10월 테이퍼링 가능

이날 증시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잭슨홀 회의를 하루 앞두고 나온 지역 연준 총재들의 매파적 발언과 카불 공항 외곽에서 발생한 폭탄테러의 여파에 하락했다.

댈러스 연준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경제 회복의 진전 상태를 보면 연준의 채권매입을 줄이는 테이퍼링을 10월 전후에 시작해도 무리가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카플란 총재의 발언에 앞서 세인트루이스 연준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할 계획을 둘러싼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캔자스 연준의 에스더 조지 총재는 "목격한 경제 진전을 감안하면 연준의 테이퍼링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베르덴스자산고문의 메간 혼맨 포트폴리오 전략디렉터는 카플란 총재의 발언이 "테이퍼링 일정과 관련해 다소간 혼란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카불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미군 10여명을 포함해 7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지정학적 불안도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혼맨 디렉터는 "지정학적 긴장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졌다"고 말했다.

◇엇갈린 지표…파월 잭슨홀 연설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2분기 미국의 성장률 잠정치는 6.6%로 앞서 나온 예비치 6.5%보다 다소 높게 수정됐다. 하지만 주간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늘었고 예상보다 많았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는 35만3000건으로 전주의 34만9000건보다 늘었다.

엇갈린 지표 속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27일 잭슨홀 연설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크지 않은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이번 연설에서 테이퍼링 일정에 대한 단초를 제공하기 보다 기존의 원론적인 전망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의 중론이다.

혼맨 디렉터는 "뉴욕증시 참여자들이 파월 의장이 쓰는 단어 하나 하나를 분석하겠지만, 결국 연준은 테이퍼링을 언젠가 시작할 것"이라며 "테이퍼링의 속도와 방법이 관건이며 이를 통해 연준이 얼마나 더 매파적(긴축적)이 될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0.1% 오른 부동산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내렸다. 에너지가 1.51%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할인소매유통 달러제너럴과 달러트리는 운송비용 부담에 2.8%, 12.1%씩 내렸다. 화장품업체 코티는 3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14.7% 뛰었다. 세일스포스닷컴은 전날 장 마감 후 나온 실적 전망 상향에 2.7% 상승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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