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노동자 대규모 송환설에 "북·중관계 억측말라"

"실체 없는 억척과 과장된 선전"
"북러 조약은 양자 교류…나토 제로섬 게임 지양해야"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4. 03.2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4. 03.2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최근 중국 당국이 북한 노동자에 대해 송환을 촉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북·중 관계와 관련해 억측하지 말라"고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과 조선(북한)은 산과 물이 이어진 이웃으로 줄곧 전통적인 우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중국 당국이 중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 전원 송환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한 노동자는 북한의 주요 '돈줄'로 꼽히는 만큼,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러시아와 밀착한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린젠 대변인은 관련 보도와 관련한 상황에 대해 듣지 못했다면서 "최근 한국 일부 언론들은 북·중 관계가 이렇다, 저렇다 하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체가 없는 억측과 과장된 선전을 하고 있다"며 "관련 매체가 전문적인 수준을 견지하고 사실에 근거해 객관적으로 보도하고 뉴스를 소설처럼 쓰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린젠 대변인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냉전적 사고와 제로섬 게임을 지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나토 정상회담에서 한국, 일본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들이 참석하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린 대변인은 이날 '지난달 북-러 조약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면서 아시아 국가와 나토의 협력에는 왜 반대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러시아와 북한 간 양자 교류 문제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이는 두 주권 국가 간 양자 교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토가 냉전 사고와 제로섬 게임을 지양하기를 바란다"며 "공동 방어를 명분으로 진영 대립을 하거나 폐쇄적인 작은 울타리를 만드는 것을 중단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 공동 발전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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