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U와 전기차 관세 협상 최대한 성의 보였다"

주중 EU대사 "중국, 접촉 시도했으나 최근에서야 협상 모색"
중국 "협상 추진해 쌍방 수용 가능한 해결안 도달 기대"

중국 장쑤성 동부 쑤저우항 국제컨테이너터미널에 수출 대기 중인 비야디(BYD) 전기차들이 쌓여 있다. 2023.9.11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중국 장쑤성 동부 쑤저우항 국제컨테이너터미널에 수출 대기 중인 비야디(BYD) 전기차들이 쌓여 있다. 2023.9.11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최근에서야 EU와의 중국 전기차 상계 관세 부과와 관련해 협상을 모색했다는 EU 측 주장을 반박했다.

9일 중국 관영 CCTV 등에 따르면 상무부는 이날 기자와의 문답 형식의 입장문에서 "중국은 지난해 10월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상계 조사를 시작한 이후 다자간 협의 계기를 통해 이를 강력하게 반대해 왔다"며 "EU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경제 및 무역 마찰을 적절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호르헤 톨레도 주중 유럽연합(EU) 대사는 수개월간 중국과 전기차 관세 부과안에 대해 접촉을 시도했으나 최근에서야 협상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상무부는 "관련 기사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 같은 언급은 사실과 크게 다르다"며 "중국은 이미 최대의 성의를 보였고 유럽이 중국 측과 협력해 협상 과정을 조속히 추진해 가능한 한 빨리 쌍방이 수용할 수 있는 해결 방안에 도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무부는 시진핑 주석이 지난 5월 프랑스 방문 계기에 프랑스, EU 정상 간 3자 간 회담 계기에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적절히 이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언급한 점과 리창 총리가 연초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이견을 적절히 해결할 것을 제안한 점, 허리펑 부총리가 지난해 제10차 중국-EU 경제무역 고위급 대화에서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한 점 등을 각각 언급했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6월까지 왕원타오 상무부 장관이 7차례에 걸쳐 유럽 측에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보호무역주의 조치가 세계 녹색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자동차 산업의 협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각국은 이웃을 희생시키고 글로벌 산업 공급망을 인위적으로 교란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협력을 견지하고 경제의 녹색 전환을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경제 및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무기화하는 모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규칙을 남용하고 중국을 억압하는 행동에 대해 자신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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