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가면 '지하철 치한' 조심해야…피해 경험 70%가 이곳에서

日 젊은 층 치한 피해자 중 88%가 여성…일 키우고 싶지 않아 신고율 저조
젊은 여성 10명 중 1명 이상 피해 경험

일본 도쿄의 한 지하철에 마련된 여성 전용칸. 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17.06.02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일본 도쿄의 한 지하철에 마련된 여성 전용칸. 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17.06.02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의 젊은 여성의 13.6%가 치한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일본 내각부의 조사가 4일 발표됐다. 치한 범죄가 가장 자주 발생한 장소는 지하철 안이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16~29세 사이 청년층에서 치한 피해 경험이 있는 사람은 10.5%로, 이 중 약 70%는 지하철 차량과 역사 등 지하철 관련 장소에서 발생했다.

피해 경험자의 성비는 여성이 88.0%, 남성이 10.6%였다. 지하철에 이어 두 번째로 피해가 많이 발생한 곳은 길이었다.

피해 당시 대처 방식을 확인한 결과 10명 중 4명 이상은 "찰나의 순간에 발생한 일이라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3명 이상은 "무서워서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했다.

치한 피해 후에도 80.4%는 "큰일로 키우고 싶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과 역무원 등 관련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다.

이런 범죄 경험은 일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복수 응답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외출하기 무서워졌다"거나 "피해를 당한 당시의 감각이 떠오른다", "남성과 접하는 것이 무서워졌다", "심신이 안 좋아졌다"는 등의 고통을 호소했다.

내각부 담당자는 "상담처를 널리 알리고, 상담하기 편한 환경을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realkwon@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