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 다니며 음악 듣는 세상이 열리다" [역사&오늘]

7월 1일, 소니 워크맨 출시

소니 최초의 워크맨 'TPS-L2'. (출처: joho345,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8/87/Firstwalkman.JPG, 사진(2007),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
소니 최초의 워크맨 'TPS-L2'. (출처: joho345,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8/87/Firstwalkman.JPG, 사진(2007),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979년 7월 1일, 일본의 전자 기업 소니(SONY)가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 '워크맨'을 출시했다. 이 작은 기기는 음악을 즐기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개인의 이동성과 자유를 상징하는 혁신적인 제품이 되어 한 시대를 풍미했다.

워크맨은 소니의 엔지니어 쿠로키 야스오가 기자들이 취재 시 사용하던 휴대용 카세트 녹음기 '프레스맨'이라는 제품을 개조해 개발했다. 녹음 기능을 빼고 재생 기능을 극대화한 제품이었다. 워크맨은 400g의 가볍고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사용자들이 어디든 음악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워크맨 출시 당시 일본은 경제 호황을 누리고 있었고, 젊은 세대는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에 열광했다. 워크맨은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에 딱 맞는 제품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워크맨은 단순한 음악 기기 그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이었고, 자유와 해방을 상징하는 문화적 아이콘이 됐다.

워크맨 출시 2개월 만에 3만 대 이상이 판매되며 젊음이들의 필수 아이템이 됐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고, 소니는 세계적인 휴대용 음향 기기 제조업체로 탈바꿈했다. 워크맨은 2010년 단종되기 전까지 200여 종이 생산돼 약 3억 8000만 대가 판매됐다.

소니는 다양한 모델의 워크맨을 출시했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AM/FM 라디오가 내장된 초기 모델 'TPS-L2'을 비롯해, 리모컨이 함께 제공된 'WM-F7', 자동 리바인드 기능이 있는 'WM-DD',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D-6' 등이 있다.

영원할 것 같았던 워크맨은 2000년대 들어 인기가 떨어지고 CD 플레이어와 MP3에 자리를 내주고, 단종의 운명을 맞았다. 하지만 워크앤은 단순한 제품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문화적 현상이었다. 인간이 음악을 즐기는 방식을 바꾼 혁신의 상징으로 음악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발명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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