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ews1) 정윤경 기자 =
지난달 31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며 서울역 앞 고가도로 위에서 분신해 숨진 이남종(40)씨의 유품이 공개됐다.
시민장례위원회(장례위)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가 사용했던 현수막과 톱밥 한 박스, 쇠사슬, 시너를 공개했다.
장례위가 공개한 현수막 두 장과 스탠딩 배너에는 '박근혜 사퇴', '특검 실시'가 적혀 있었으며 시너는 4통 중 2통 반이 비워진 상태였다. 분신 당시 고인은 이 현수막을 펼친 후 시위를 벌이다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린 후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옷가지 등 유품은 흔적이 너무 참혹해 공개하지 않았다. 오늘 상대적으로 덜 참혹한 형태의 유품만 공개했다"라고 설명했다.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하며 분신 했던 고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63)씨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였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서로의 소통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놓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소름 끼치도록 아프고 무겁다"고 고인을 기렸다.
장례위는 4일 오전9시30분쯤 서울역광장에서 추모객 1500여명(경찰추산 400명)이 모인 가운데 고인의 영결식을 진행했다. 이후 고인은 고향인 광주로 운구돼 망월동 구 민주묘역에 안장됐다.
news2@news1.kr
지난달 31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며 서울역 앞 고가도로 위에서 분신해 숨진 이남종(40)씨의 유품이 공개됐다.
시민장례위원회(장례위)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가 사용했던 현수막과 톱밥 한 박스, 쇠사슬, 시너를 공개했다.
장례위가 공개한 현수막 두 장과 스탠딩 배너에는 '박근혜 사퇴', '특검 실시'가 적혀 있었으며 시너는 4통 중 2통 반이 비워진 상태였다. 분신 당시 고인은 이 현수막을 펼친 후 시위를 벌이다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린 후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옷가지 등 유품은 흔적이 너무 참혹해 공개하지 않았다. 오늘 상대적으로 덜 참혹한 형태의 유품만 공개했다"라고 설명했다.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하며 분신 했던 고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63)씨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였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서로의 소통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놓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소름 끼치도록 아프고 무겁다"고 고인을 기렸다.
장례위는 4일 오전9시30분쯤 서울역광장에서 추모객 1500여명(경찰추산 400명)이 모인 가운데 고인의 영결식을 진행했다. 이후 고인은 고향인 광주로 운구돼 망월동 구 민주묘역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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