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ews1) 김인영 인턴기자 = "안녕들 하십니까"
최근 한국 사회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인사말이다.
지난 10일 고려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주현우씨(고려대 경영학과)가 교내 게시판에 붙인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는 커다란 반향을 이끌어냈다. 대학가를 넘어 고등학교, 중장년층까지 '안녕들 하십니까' 열풍이 번져나갔다.
지난 17일 동국대에서는 14일 고려대에 이어 두 번째로 '안녕들 하십니까' 성토대회가 열렸다. 동국대 학생들은 서울 중구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앞에 모여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자신의 뜻을 밝혔다.
'민영아, 어디서 잤어?'라는 제목의 대자보로 동국대 학생들의 관심을 모은 조재연씨(법학과)는 이날 본격적인 발언에 앞서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분들이 하루 사이에 600건이나 되는 추천을 해주셨다. 특히 일베분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최근 대자보 열풍에 냉소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 일베 회원들을 겨냥했다.
그는 "박근혜 당선인에게 작별인사를 고하고 싶다"며 "제게 이 자리는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묻는 자리가 아니라 '안녕히 가세요'라고 통보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정부가 수서 KTX 자회사 설립과 관련해 '민영화가 아니다'라며 내놓은 근거들을 조목조목 반박한 조씨는 "자회사·자법인이라는 말로 속이고는 있지만 오징어와 땅콩만 샀을 뿐 맥주는 안 살 것이라는 이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사회학과에 재학중인 정지연씨는 "내가 노동 이야기를 하고 싶고, 민영화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왜 나를 종북이라고 모는지 모르겠다"면서 "국민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불통하는 그분들이야말로 진짜 북한을 닮았고 그분들이 진짜 종북이 아닌지 다시 한 번 물어보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저 상식만 지켜지는 그런 선만 바란다"면서 "그걸 왜 종북, 선동으로 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최근 우리 사회에 불거진 '종북 논란'에 대한 뜻을 밝혔다.
이날 성토 대회에는 15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촛불을 들었다. 이들은 연사로 나선 학우들에게 환호성을 지르고 격려를 보냈다.
inykim@news1.kr
최근 한국 사회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인사말이다.
지난 10일 고려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주현우씨(고려대 경영학과)가 교내 게시판에 붙인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는 커다란 반향을 이끌어냈다. 대학가를 넘어 고등학교, 중장년층까지 '안녕들 하십니까' 열풍이 번져나갔다.
지난 17일 동국대에서는 14일 고려대에 이어 두 번째로 '안녕들 하십니까' 성토대회가 열렸다. 동국대 학생들은 서울 중구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앞에 모여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자신의 뜻을 밝혔다.
'민영아, 어디서 잤어?'라는 제목의 대자보로 동국대 학생들의 관심을 모은 조재연씨(법학과)는 이날 본격적인 발언에 앞서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분들이 하루 사이에 600건이나 되는 추천을 해주셨다. 특히 일베분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최근 대자보 열풍에 냉소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 일베 회원들을 겨냥했다.
그는 "박근혜 당선인에게 작별인사를 고하고 싶다"며 "제게 이 자리는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묻는 자리가 아니라 '안녕히 가세요'라고 통보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정부가 수서 KTX 자회사 설립과 관련해 '민영화가 아니다'라며 내놓은 근거들을 조목조목 반박한 조씨는 "자회사·자법인이라는 말로 속이고는 있지만 오징어와 땅콩만 샀을 뿐 맥주는 안 살 것이라는 이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사회학과에 재학중인 정지연씨는 "내가 노동 이야기를 하고 싶고, 민영화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왜 나를 종북이라고 모는지 모르겠다"면서 "국민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불통하는 그분들이야말로 진짜 북한을 닮았고 그분들이 진짜 종북이 아닌지 다시 한 번 물어보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저 상식만 지켜지는 그런 선만 바란다"면서 "그걸 왜 종북, 선동으로 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최근 우리 사회에 불거진 '종북 논란'에 대한 뜻을 밝혔다.
이날 성토 대회에는 15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촛불을 들었다. 이들은 연사로 나선 학우들에게 환호성을 지르고 격려를 보냈다.
iny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