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20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오는 할리우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개봉 전부터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극중 등장하는 중국인 캐릭터를 두고 중국 내에서는 상영을 반대하는 보이콧 운동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이번 논란은 지난 17일 '20세기 스튜디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클립 영상에서 시작됐다. 중화망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주인공 앤디의 보조로 등장하는 중국계 캐릭터 '친저우'를 문제 삼고 나섰다.
이 이름의 발음이 19세기 서구 사회에서 중국인 노동자들을 조롱할 때 썼던 비하 표현인 '칭총'(Ching Chong)과 유사하다며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비하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 누리꾼은 "흑인에게 '니그로'를 연상시키는 '니고'라는 이름을 감히 쓸 수 있었겠느냐"라며 할리우드가 중국만 만만하게 보고 있다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화려한 패션 업계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중국인 캐릭터만 안경을 쓰고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촌스러운 모습으로 등장시켰다는 점도 지적됐다. 현지 매체들은 이를 두고 중국인을 패션 감각이 부족한 인물로 대비시켜 희화화했다거나 '공부는 잘하지만 사회성은 부족하다'는 아시아계 고학력자에 대한 서구권의 해묵은 고정관념을 의도적으로 재현했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뿐 아니라 이 영상을 본 여러 누리꾼들은 "언제적 아시안 스테레오타입인가" "아시아인을 비하하고 차별하면서 왜 아시아 시장에서는 대대적인 홍보를 이어가나"라며 날을 세우고 있다.
이같은 여론이 확산하면서 당장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노동절 개봉 흥행에도 변수가 생겼다. 홍콩 성도일보는 이번 논란이 영화의 대외적인 평판은 물론 황금연휴 기간의 실제 관객 동원과 흥행 실적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중국 내 유난스러운 보이콧 분위기를 전했다.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를 비롯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까지 전작의 흥행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모두 출연한 이번 영화는 오는 29일 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봉한다.
미 분석 매체 박스오피스 프로는 이 영화가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 최대 9500만 달러(약 1406억 9500만 원)의 흥행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1편의 개봉 첫 주 흥행 수익인 2750만 달러를 3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악마는프라다2 #앤해서웨이 #메릴스트립
이번 논란은 지난 17일 '20세기 스튜디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클립 영상에서 시작됐다. 중화망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주인공 앤디의 보조로 등장하는 중국계 캐릭터 '친저우'를 문제 삼고 나섰다.
이 이름의 발음이 19세기 서구 사회에서 중국인 노동자들을 조롱할 때 썼던 비하 표현인 '칭총'(Ching Chong)과 유사하다며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비하한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 누리꾼은 "흑인에게 '니그로'를 연상시키는 '니고'라는 이름을 감히 쓸 수 있었겠느냐"라며 할리우드가 중국만 만만하게 보고 있다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화려한 패션 업계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중국인 캐릭터만 안경을 쓰고 체크무늬 셔츠를 입은 촌스러운 모습으로 등장시켰다는 점도 지적됐다. 현지 매체들은 이를 두고 중국인을 패션 감각이 부족한 인물로 대비시켜 희화화했다거나 '공부는 잘하지만 사회성은 부족하다'는 아시아계 고학력자에 대한 서구권의 해묵은 고정관념을 의도적으로 재현했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뿐 아니라 이 영상을 본 여러 누리꾼들은 "언제적 아시안 스테레오타입인가" "아시아인을 비하하고 차별하면서 왜 아시아 시장에서는 대대적인 홍보를 이어가나"라며 날을 세우고 있다.
이같은 여론이 확산하면서 당장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노동절 개봉 흥행에도 변수가 생겼다. 홍콩 성도일보는 이번 논란이 영화의 대외적인 평판은 물론 황금연휴 기간의 실제 관객 동원과 흥행 실적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중국 내 유난스러운 보이콧 분위기를 전했다.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를 비롯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까지 전작의 흥행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모두 출연한 이번 영화는 오는 29일 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봉한다.
미 분석 매체 박스오피스 프로는 이 영화가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 최대 9500만 달러(약 1406억 9500만 원)의 흥행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1편의 개봉 첫 주 흥행 수익인 2750만 달러를 3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악마는프라다2 #앤해서웨이 #메릴스트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