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린란드 병합에 군사력 동원 검토…러·중 방어 안보 최적지

(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영토에 대한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그린란드 인수는 미국 국가 안보의 최우선 과제이며, 필요시 미군을 활용할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를 체포 후 미국에서는 그린란드에 관한 언급이 부쩍 늘었는데요. 트럼프는 4일 에어포스원에서 “현재 그린란드는 러시아와 중국 선박들로 둘러싸여 있는데, 덴마크는 (안보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의 최측근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그린란드는 당연히 미국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며, 이에 맞서 미국과 군사적으로 싸우려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의 아내이자 보수 진영 팟캐스터인 케이티 밀러도 마두로 체포 직후 자신의 SNS에 성조기를 합성한 그린란드 지도와 함께 ‘곧(SOON)’이라는 문구를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덴마크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장악해야 한다는 말은 완전히 터무니없다”고 성명을 냈죠. 그는 미국이 나토 동맹국을 공격하면 나토는 물론 2차 대전 이후 안보 질서 등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공동 성명을 내고 그린란드와 덴마크에 연대를 표명했습니다.

그린란드는 북아메리카 대륙 북동쪽 전략 요충지에 있는데요. 미국의 본토를 방어할 시스템을 설치하기에 최적의 위치에 있습니다. 또한 그린란드는 풍부한 원유와 가스, 희토류와 같은 자원을 갖추었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는 그린란드 매입”이라며 군사적 옵션 검토설을 일축했는데요. 백악관은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 중입니다. 덴마크 정보기관은 처음으로 미국을 잠재적 안보 위험으로 규정했는데요. 동맹국에 대한 군사력 사용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는 미국에, 유럽의 결속과 재무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린란드 #북극항로 #트럼프행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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