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CBM '미니트맨3' 발사…푸틴, "미국이 하면 우리도"

(서울=뉴스1) 박은정 기자 = 미국과 러시아 사이 핵의 그림자가 다시 드리우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무기 시험을 지시한 지 불과 엿새 만에, 미군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를 발사했습니다.

5일(현지시간), 미군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핵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미니트맨3를 시험 발사했다고 발표했는데요.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미니트맨3는 사거리 약 9,600km에 달하는 미군의 전략무기입니다.

미국의 시험 발사에 러시아는 즉각 반응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5일 국가안보회의에서 “미국의 핵무기 시험은 심각한 문제”라며 외무부와 국방부, 특수부대, 그리고 민간 기관에 핵무기 시험 준비에 관한 제안서 제출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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