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UNITED24)·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31일(이하 현지시간) 흑해 연안 크라스노다르 지역에 위치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저택 근처에서 드론 추락 사고로 인해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지역 주지사 베니아민 콘드라티예프에 따르면 화재는 푸틴 대통령의 호화 저택이 위치한 이도코파스 곶에서 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크리니차 마을 인근 세 곳에서 발생했는데요.
우크라이나 드론은 당시 흑해 휴양 도시인 겔렌지크 주변 숲에 추락했는데, 드론 파편이 해당 지역에 떨어진 후 28일 오전부터 화재가 발생, 41.5헥타르(약 12만 5538평) 규모로 산불이 번져 사흘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진압에는 Mi-8 헬리콥터 2대를 포함한 IL-76, 구조대 500명 이상의 인력과 10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는데요.
지역 당국은 시민 20명 이상이 해안가에 일시 고립됐다가 구명보트로 대피했다고 보고했죠.
크라스노다르 지역 작전 사령부는 이번 드론 추락 사고로 겔렌지크 인근 산불과 함께 정유시설 화재도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참모본부는 같은 날 밤 우크라이나군이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아핍스키 공장을 포함한 여러 러시아 정유 시설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푸틴 대통령의 호화 저택을 표적으로 삼았는지는 명확하게 밝히진 않았습니다.
러시아 독립 매체는 이날 푸틴 대통령의 이도코파스곶 저택 3km 앞까지 불길이 확산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푸틴의 은밀한 궁전’으로도 불리는 이곳, 이도코파스곶의 호화 저택에 푸틴 대통령은 종종 장갑열차를 타고 방문한다는 전언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해당 저택을 인정하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한편 흑해 연안 마을 및 정유시설에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전승절 80주년 기념차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중국은 오는 3일 항일전쟁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80주년을 맞이해 해외 정상들을 대거 초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10년 만의 대규모 열병식을 치를 예정인데요.
시 주석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푸틴 대통령과 천안문 망루에 나란히 서서 북·중·러 연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러우전쟁
이날 지역 주지사 베니아민 콘드라티예프에 따르면 화재는 푸틴 대통령의 호화 저택이 위치한 이도코파스 곶에서 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크리니차 마을 인근 세 곳에서 발생했는데요.
우크라이나 드론은 당시 흑해 휴양 도시인 겔렌지크 주변 숲에 추락했는데, 드론 파편이 해당 지역에 떨어진 후 28일 오전부터 화재가 발생, 41.5헥타르(약 12만 5538평) 규모로 산불이 번져 사흘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진압에는 Mi-8 헬리콥터 2대를 포함한 IL-76, 구조대 500명 이상의 인력과 10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는데요.
지역 당국은 시민 20명 이상이 해안가에 일시 고립됐다가 구명보트로 대피했다고 보고했죠.
크라스노다르 지역 작전 사령부는 이번 드론 추락 사고로 겔렌지크 인근 산불과 함께 정유시설 화재도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참모본부는 같은 날 밤 우크라이나군이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아핍스키 공장을 포함한 여러 러시아 정유 시설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푸틴 대통령의 호화 저택을 표적으로 삼았는지는 명확하게 밝히진 않았습니다.
러시아 독립 매체는 이날 푸틴 대통령의 이도코파스곶 저택 3km 앞까지 불길이 확산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푸틴의 은밀한 궁전’으로도 불리는 이곳, 이도코파스곶의 호화 저택에 푸틴 대통령은 종종 장갑열차를 타고 방문한다는 전언입니다. 러시아 정부는 해당 저택을 인정하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한편 흑해 연안 마을 및 정유시설에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전승절 80주년 기념차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중국은 오는 3일 항일전쟁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80주년을 맞이해 해외 정상들을 대거 초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10년 만의 대규모 열병식을 치를 예정인데요.
시 주석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푸틴 대통령과 천안문 망루에 나란히 서서 북·중·러 연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러우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