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1위' 졸리비(Jollibee), 컴포즈커피부터 노랑통닭까지 인수한 이유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동남아시아 1위 프랜차이즈 기업 졸리비가 최근 한국 F&B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국내 입지를 넓히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졸리비는 지난해 한국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의 지분 70%를 4700억 원 규모로 인수했고, 이달에는 치킨 브랜드 노랑통닭을 1000억 원 중반대에 사들였는데요.

특히 이번에는 노랑푸드의 100% 지분과 더불어 소스·파우더 제조 자회사 다미온푸드의 지분 50% 또한 포함됐습니다.

졸리비는 1975년 창업자인 토니 탄 칵티옹(중국계 필리핀인)이 중국 푸젠성에서 필리핀으로 옮겨 정착한 후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시작해 햄버거·치킨·베이커리·커피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며 빠르게 성장시켰는데요.

필리핀 최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로, 필리핀 현지에서는 맥도날드·KFC 등 글로벌 브랜드를 제치고 현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졸리비는 미국과 중국 등 규모가 큰 시장에서 현지 유망기업들을 인수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는 전략을 내세웠죠.

지난 2019년에는 미국 커피 브랜드인 커피빈을 약 4200억 원에 사들였고, 2024년에는 미슐랭 1스타로 유명한 홍콩 딤섬 프랜차이즈 팀호완을 100% 인수하기도 했는데요.

필리핀 내 버거킹도 운영 중이면서 일본의 요시노야, 미국의 판다익스프레스와도 손잡고 있습니다.

전 세계 20여 개국에 2000개 이상 점포를 운영 중인 졸리비가 한국 브랜드 인수에 적극 나서게 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프랜차이즈 공룡’으로 불리는 졸리비가 한국 브랜드에 눈을 돌린 것은 한국 시장을 단순 소비처가 아닌 K-프랜차이즈의 역수출을 위한 포석으로 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즉, 충성도가 높은 K-푸드 브랜드로 미국 등 기존 글로벌한 거점에 추가 진출시키는 방안을 구상할 수도 있다는 건데요. K-푸드 브랜드는 매장 운영 시스템이 체계적이고, 한국 시장에서 검증된 모델인 만큼 동남아 등 다른 지역에서 확장성을 가지기 유리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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