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병호, '친정팀' KT 상대로 첫 타석부터 홈런포…시즌 9호

2회 첫 타석에서 KT 조이현 상대 1점 아치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친정팀 KT 위즈를 상대로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냈다.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친정팀 KT 위즈를 상대로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냈다.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친정팀' KT 위즈를 '적'으로 만난 삼성 라이온즈의 박병호(38)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작렬했다.

박병호는 28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2회초 첫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때렸다.

이날 경기는 박병호가 지난달 KT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KT를 상대하는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박병호는 출전 시간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다 방출을 요구하는 진통 끝에 동갑내기 오재일과의 맞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2회초 2사 후 박병호의 타석이 돌아오자 홈과 원정팬들의 환호가 동시에 쏟아졌다. 박병호는 헬멧을 벗어 1루 관중석 쪽의 KT 팬들에게 인사했다.

KT 선발 조이현을 상대한 박병호는 초구 직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냈다. 이어 2구째 시속 113㎞짜리 커브가 가운데로 몰렸고, 박병호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갔다.

타구는 쭉쭉 뻗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이 됐다. 비거리는 125m. 박병호가 삼성 이적 이후 때린 6번째 홈런이자, 올 시즌 9번째 아치.

박병호는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돌았지만 싱긋 웃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더그아웃에 있던 KT 선수들도 미소를 지었다.

박병호의 홈런에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1-0 리드를 잡았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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