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교체할 것" 사령탑 발언 뒤 각성한 LG 켈리-엔스 듀오

켈리 25일 8회까지 퍼펙트, 엔스 8승2패 다승 공동 1위

LG 트윈스 선발 켈리. 2024.5.2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LG 트윈스 선발 켈리. 2024.5.2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디트릭 엔스가 '교체설'에 각성한 듯 최고의 피칭으로 힘을 내고 있다.

엔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엔스가 무실점을 한 것은 3월 29일 키움전(6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이후 15경기 만이다.

전날(25일) 켈리가 8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9이닝 완봉승을 거두자 이튿날 엔스까지 자극을 받은 듯 완벽투를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LG의 외인 투수들은 올 초 부침을 겪으며 퇴출 위기가 있었다. 특히 2019년부터 6시즌 때 뛰고 있는 켈리의 부진이 뼈아팠다.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던 켈리는 4월까지 단 1승에 그치며 불안감을 안겼고 실제 LG는 교체를 고민했다. 5월까지도 2승6패인 켈리로는 힘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구단도 교체 대상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차 단장이 직접 미국으로 향하기도 했다.

염경엽 감독도 "두 명 중 한명을 교체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나 켈리는 6월 들어 달라졌다. 5경기에서 34이닝을 던져 2승1패 평균자책점 2.91로 호투했다. 25일 잠실 삼성전에서 비록 퍼펙트는 놓쳤으나 완벽투로 '퇴출설'을 일단 잠재웠다.

현재까지 4승7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조금씩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LG 선발투수 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4.6.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LG 선발투수 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4.6.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인 것은 엔스도 마찬가지다.

올해 LG에 합류한 엔스는 팀의 원투 펀치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8승2패로 승리는 많이 수확했으나 평균자책점이 4.53으로 다소 높았다. 득점권에서 피안타율(0.304)이 높은 것도 불안 요소였다.

특히 지난달 2경기 연속 조기 강판되는 등 불안함을 보였다. 다행히 엔스도 6월 들어 3연승을 기록하는 등 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6월에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엔스는 켈리의 투구를 보고 많은 자극이 됐다고 했다.

올해 최원태, 임찬규 등 유독 선발 투수들의 부상 이탈로 고민이 많았던 LG였으나 팀의 1, 2선발인 외국인 듀오가 살아나면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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