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식자재 제조, 유통 기업 아워홈이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인 반효진 선수(17·대구체고)를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반효진 선수의 어머니는 아워홈에서 약 10년간 근무하고 있는 장기근속 직원이다.
7일 아워홈은 사격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인 반효진 선수를 위한 장학금을 모친 이정선 씨를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워홈은 지난 5일 반효진 선수의 모친을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로 초청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이영열 아워홈 부회장과 이영표 아워홈 경영 총괄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이 씨와 대화를 나눴다. 경영진은 이 씨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훌륭한 따님을 키워내셨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 경영진은 이 씨에게 장기근속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근무환경과 관련한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는 "대한민국 역사에 남은 반효진 선수의 금메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정선 사우님은 언제나 최선을 다해 근무하는 든든한 동료다", "두 분 모두에게 정말 축하를 드린다" 등 직원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2007년 9월생인 반효진은 16세 10개월의 나이로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 역대 하계 올림픽 한국 선수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양궁 종목에 참가했던 윤영숙(17세)이었다. 윤영숙은 당시 여자 단체전 금메달 멤버다.
반효진은 대한민국의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으로도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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