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21시간 밤샘 조사…새벽 귀가

10일 동트고 나서야 귀가…출석, 귀가 모두 비공개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3일 오전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10.2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3일 오전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10.2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0시간이 넘는 밤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9일 김 위원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소환했다. 9일 오전 8시쯤 조사에 들어간 김 위원장은 10일 오전 3시 20분까지 조사를 받고, 1시간 25분간 조서 열람을 한 뒤 오전 4시 45분쯤 남부지검을 나섰다.

심야 조사는 김 위원장의 동의에 따라 이뤄졌다. 인권보호수사규칙에 따라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 사이 심야 조사를 하려면 피의자 동의가 필요하다.

9일 이른 아침 취재진을 피해 비공개 출석한 김 위원장은 조사를 마치고 떠날 때도 비공개로 귀가했다. 김 위원장 측이 비공개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보 규정에 따라 사건 관계인이 원하는 경우에는 비공개 소환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경쟁자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 원을 투입해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 원 이상으로 상승·고정해 시세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또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 지분 5% 이상 보유하고도 이를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아 공시 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지시 또는 승인이 있었는지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김 위원장의 최측근 황태선 카카오 CA협의체 총괄대표를 비공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이번 소환 조사는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이 김 위원장 등 관련자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지 약 8개월 만에 이뤄졌다. 그간 검찰은 카카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를 확대해 왔고,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지 모 씨 등을 재판에 넘겼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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