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쌓은 경험 나누려"…쌍문동 떠나 무주 택한 74세 베테랑 의사
"은퇴 후 여유를 가지려 했지만, 제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익숙한 일을 하며 보람을 찾고 싶었어요."36년간 서울 진료실을 지키며 수많은 아이의 성장을 지켜본 백발의 의사가 전북 무주군에서 다시 청진기를 들었다. 지난 3일 무주군보건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으로 부임한 기상석(74) 전문의의 이야기다.1988년부터 2024년 7월까지 서울 쌍문동에서 소아청소년과 의원을 운영했던 그는 지역 사회에서 '명의'로 통했다. 아이들의 든든한 지킴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