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오만?"…檢개혁 이해 못하는 검사의 한숨
"사람들은 왜 검찰이 오만하다고 생각할까요? 어떤 면에서 그렇게 느낄까요?"최근 만난 지방검찰청 부장급 검사는 이렇게 반문했다. 그는 '검찰은 오만하다'는 사회적 인식이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검찰 개혁의 주요 배경이라고 봤다. 기자는 반박하지 못했다. 그는 항변하듯 쏟아냈다."주요 사건을 맡으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밤새며 일했습니다. 주임 검사만이 아니라 막내 검사도 다 그렇게 일했습니다. 그런데 개혁 대상이라니, 의욕이 모두 꺾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