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지난 10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이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진행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8호선 판교연장사업은 2018년 12월 4일 지지자 수 5196명을 넘겨 성남시 행복소통청원 1호로 채택될 만큼 주민들의 관심이 많은 지역 숙원사업이다.
이 노선은 모란역~판교역을 경유하며 연장은 3.86km, 정거장은 3개 규모로 계획됐다. 총 예상 사업비는 4320억 원이다.
성남시는 2015년 8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해 상위계획인 2019년 5월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이 노선을 반영했다.
하지만 비용 대비 편익(B/C)이 0.88로 사업성이 높지 않게 나와 시는 지난해 11월 7일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기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환기구 비용을 포함해 각종 사업비를 줄이고 판교제2테크노밸리 등 주변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추가 개발 사업을 반영해 진행한 용역 결과 B/C가 1.03으로 높게 나와 시는 국토부에 심의를 요청했다.
보통 B/C가 1이상이면 사업추진을 하게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국토부 및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관련기관에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설명하겠다”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하철 8호선은 현재 서울 암사~성남 모란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ad2000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