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이 서울 아파트 시총 15조 올렸다…총액 1847조 '역대 최대'

일반 아파트는 소폭 감소, 재건축 단지가 전체 상승 견인
신축 공급 부족과 전월세 매물 감소가 가격 상승 배경

본문 이미지 -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6.2.5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6.2.5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이 2026년 1월 기준 1847조 원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대치를 이어갔다. 특히 재건축 단지가 전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일반 아파트는 소폭 감소하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은 서울에 있는 모든 아파트를 현재 시장 가격으로 평가한 총액으로, 시장 전체 규모와 가격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시가총액이 높아진다는 것은 아파트 가격 상승뿐 아니라, 자산 가치가 전체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의미여서 부동산 시장과 금융, 정책 수요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6년 1월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은 1847조 1643억 원으로, 전년 동기(2025년 1월) 대비 약 13.1% 증가했다. 전달 대비로는 0.81%(약 14조 8500억 원) 늘어난 수치다.

세부적으로 일반 아파트 시가총액은 1466조 9353억 원으로 전달 대비 1조 7362억 원(0.11%) 감소한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380조 2290억 원으로 16조 5851억 원(4.56%) 늘어나 상승세를 견인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333조 9396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송파구(238조 489억 원), 서초구(224조 1635억 원), 양천구(98조 2654억 원), 강동구(87조 5434억 원), 성동구(83조 3467억 원) 순이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위원은 "서울 내 노후 아파트 증가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의 정비사업 활성화 의지가 재건축 단지 증가로 이어지면서, 재건축 아파트 시총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10·15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져 전체 서울 아파트 시총 상승에도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축 공급 부족과 전월세 매물 감소를 가격 상승 배경으로 꼽는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정부 규제와 세제 강화가 있더라도 신축 부족과 대기 수요가 많아 단기적 가격 하락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공급 부족이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으면, 규제와 세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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