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시가 2027년까지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 8개 구역 전체 착공을 추진한다. 신속통합기획 2.0과 재정비촉진사업 규제혁신 등 전폭적인 지원으로 사업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2031년 모든 사업지가 준공되면 선호도 높은 한강벨트에 1만 가구 주택이 신규로 들어선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세훈 시장은 노량진6구역을 찾아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는 2003년 2차 뉴타운에 지정됐다. 8개 전체 구역지정 이후 단 한 곳의 해제 없이 추진 중이다. 현재 △6·8구역 착공 △4·5·7구역 이주 및 해체 △1·3구역 관리처분계획(신청) △2구역 착공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근 급격한 공사비 상승으로 시공사 등과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용적률 상향 등 사업성 개선으로 1·3·4구역의 이주와 해체를 관리할 계획이다.
앞으로 노량진 지역은 △기준 용적률 10% 추가 상향 △법적상한용적률 1.2배 확대 등 '재정비촉진사업 규제혁신'을 통한 사업성 개선 △정비사업 인허가 절차를 개선하는 '신속통합기획 2.0' 등을 적용받는다.
서울시는 시민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을 빠르게 공급해 시장 안정 효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6·8구역 착공 소식을 듣고 지난 10년 동안 사업 부진으로 많이 지치셨을 주민 여러분 못지않게 반가웠다"며 "나머지 구역도 사업성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 착공을 하루라도 더 앞당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