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상반기보다 9% 늘어…수도권 지방 모두 증가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굵직한 단지 입주 나서
수도권 거래 회복 움직임 지방에도 퍼질까 기대

서울 반기별 입주물량 추이.(직방 제공)
서울 반기별 입주물량 추이.(직방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직방은 올해 하반기 서울 입주물량은 1만 8439세대로 5015세대 입주했던 상반기보다 268%가량 입주물량이 늘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올림픽파크포레온(1만 2032세대)과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세대) 등 굵직한 단지들이 입주에 나서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강동구(1만 3603세대), 송파구(1314세대) 강북구(1045세대), 성동구(825세대) 등 순으로 많다. 강동, 송파 일대 동남권 지역을 중심으로 물량이 집중돼 새 아파트 공급에 따른 전세시장 안정의 기여도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지역별 2024년 하반기 입주물량을 살펴보면, 절대적인 입주물량으로는 경기지역이 가장 많다. 하반기 경기지역 입주물량은 총 4만 9421세대로 상반기(5만 4081세대)보다는 9%가량 감소한다.

지역별로는 화성(7153세대), 용인시 처인구(6280세대), 광명(4395세대) 평택(3342세대), 파주(3055세대) 등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화성, 용인 처인구, 평택, 파주의 경우 상반기에도 새 아파트 공급이 많았던 지역이다. 광명은 재개발사업이 완료된 대규모 사업장 2곳이 하반기 입주를 진행한다.

하반기 도시별 입주물량(좌) 및 상반기 대비 물량 비교(우).(직방 제공)
하반기 도시별 입주물량(좌) 및 상반기 대비 물량 비교(우).(직방 제공)

역대급 단지규모를 자랑하는 올림픽파크포레온 영향으로 서울 입주물량이 뒤를 잇는다. 인천은 6개구 모든 자치구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하며 하반기 입주물량이 많다. 서구 3436세대, 미추홀구 2558세대, 부평구 1909세대, 연수구 1869세대, 강화군 1324세대, 중구 1030세대 순이다. 특히 강화군에서 서희스타힐스1, 2단지가 입주해 역대 가장 많은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대규모 단지의 입주영향으로 2024년 하반기 입주물량 상위에 랭크되는 가운데 지방 역시 상당량의 새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북 1만 972세대, 대구 1만 711세대, 충남 1만 702세대, 부산 9031세대, 경남 8099세대, 대전 7122세대 순으로 많다.

지방은 미분양 물량이 적체된 상황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지속되고 있어 공급여파에 따른 가격약세가 우려된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방 미분양 물량(2024년 4월 기준)은 5만 7342세대로 전국 미분양 물량의 80%를 차지하고 미분양 물량은 2개월째 증가하고 있어 미분양 물량 부담이 큰 상황이다.

다만, 수도권 아파트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 매수심리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전국 입주전망지수 또한 두 달 연속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도 존재해 지방 아파트 시장 분위기가 개선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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