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계동 33번지 일대 '신통기획' 확정…서울역 서측, 7000가구 주거단지 들어선다

서계동, 노후저층주거지→남산 조망 도심여가 주거단지 탈바꿈
서계·공덕·청파 신통기획 4곳 통합 계획, "연내 정비구역 지정"

서계․공덕․청파 4개소 신속통합계획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계․공덕․청파 4개소 신속통합계획 조감도.(서울시 제공)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역 서측 서계·공덕·청파 일대가 7000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확정한 공덕·청파 연접한 신속통합기획 3곳에 이어 이번에 서계동 33번지 일대를 신속통합기획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서울역 서측 노후 저층주거지가 서울역 도심의 활력과 남산의 경관을 모두 담고 서계·청파·공덕 일대의 녹지·보행축을 이어주는 구릉지형 도심 주거단지의 선도모델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서계·공덕·청파 4개소 신속통합계획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계·공덕·청파 4개소 신속통합계획 위치도.(서울시 제공)

정비계획 결정 단계에 있는 공덕·청파 일대 3곳과 연계해 서계동 33 일대가 연내 정비구역으로 결정되면, 서울역과 맞닿은 용산, 마포 일대의 노후저층 주거지는 31만㎡, 약 7000가구 대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획을 확정한 공덕동 115-97 일대는 지난 5월 정비구역을 지정했고, 청파동1가 89-18 일대 및 공덕동 11-24 일대 2곳은 오는 7월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계동 33 일대는 서울 도심 진입부에 위치한 서울역에서 가장 가까운 주거지이지만 경부선 지상 철도로 인한 동서지역 단절, 경사지 단차로 인해 서울역의 활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상지 내 주거환경 노후화, 끊어진 보행·차량 동선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서울시는 대상지의 정비 필요성뿐만 아니라 지역 일대 변화에도 주목했다. 서계·청파·공덕 일대를 아우르는 녹지․보행축을 연계 조성해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고 남산의 경관을 누리는 구릉지형 도심 대표 주거단지 조성에 주안점을 두고 신속통합기획을 수립했다.

서계동 33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계동 33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 조감도.(서울시 제공)

이번 기획을 통해 서계동 33 일대는 2900가구 규모(오피스텔 250가구 포함), 최고 39층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또 인접한 서계·청파·공덕 일대 보행·녹지 축의 완성으로 서울역 서측의 통합적 보행 및 녹지 연결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기획 내용에 따르면 서계동 33 일대는 서울역 활력과 남산 경관을 누리는 도심 여가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4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경사지를 극복하고 서계·청파·공덕 일대를 아우르는 보행·녹지 연계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위한 기반시설 정비 및 필요시설 확충 △용도지역·높이 등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효율적 토지이용 △주변과 조화롭고 남산을 조망하는 상징적 도시경관 창출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계동 33 일대는 신통기획 대상지 4개소를 연계해 '하나의 지역'으로 통합 계획한 신속통합기획의 대표 사례"라며 "서울역 일대 변화와 함께 보행·녹지·남산경관을 모두 누리는 도심 대표주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향후 절차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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