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野 입법독주, 거부권으로 귀결…전대룰 오늘 확정"

현행 당원 100% 규정 개정…민심, 최대 30% 반영
"野 국회 관행 엄수해야"…의료계, 정부와 머리 맞대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6.1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6.1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신윤하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오늘 비대위에서 전당대회 룰(규칙) 개정을 확정해 전국위에 상신하겠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민심을 반영하려는 열린 정당의 요구와 당원 배가 운동, 당원의 사기진작 목소리가 공존하는 적절한 방안이 되도록 깊이 있는 논의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전당대회에서 적용될 당대표 선출 방식과 관련해 '당원투표 100%'인 현행 규정에서 민심(일반국민 여론조사)을 일부 반영하는 내용으로 당헌·당규를 개정하기로 했다. 특위는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20%와 30%로 압축했고 이날 비대위에서 결론을 낸다.

황 위원장은 또한 "이번 전당대회를 파리올림픽 이전인 7월 23일에 치른다면 법정시한인 40일 딱 남는 상황"이라며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당이 삼위일체가 돼서 전대에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11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다수당인 민주당은 관습헌법에 준하는 국회 관행을 반드시 엄수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게 흔들린다면 대한민국 국회는 세계의 웃음거리, 후대에 가장 나쁜 오명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입법 독주는 반드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귀결돼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국민의 불신이 될 것"이라며 "우리 당도 최선의 방법,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위원장은 의료계 집단 휴직이 확대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어제는 참다못한 환자단체들이 절규하며 '의사들의 불법 행동이 환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파업을 중단해달라'라는 비판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의 파행을 확대하지 말고 이 단계에서 협의에 응해 정부와 의료계가 머리 맞대고 의료 개혁 성공적인 완수에 마음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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