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폐지됐던 코레일 충북본부 오는 26일 제천서 '부활'

2020년 지역주민 반대에도 경영위기 극복한다며 본부 폐쇄
당시 충북본부 직원 1500여명…상주인원 600~700여명 달해

2020년9월 폐지 전까지 제천역 구내에 있던 코레일 충북본부 청사
2020년9월 폐지 전까지 제천역 구내에 있던 코레일 충북본부 청사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20년 9월 지역본부 통·폐합 조치로 충북 제천에서 철수했던 충북본부를 폐지 4년여 만에 다시 부활한다.

20일 코레일 관계자 등에 따르면 코레일의 조직개편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코레일 충북본부를 제천역 구내에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레일 충북본부 폐지 당시 충북도와 충북 시장·군수협의회,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 중부내륙미래포럼, 철도노조, 민주노총 등이 충북본부 존치를 강력히 촉구했으나 결국 폐지해 지역주민에게 큰 상실감을 줬다.

2020년 9월 당시 이상천 전 제천시장은 "코레일이 경영 합리화라는 명분으로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은 물론 전국철도노동조합과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한 충북본부 통·폐합 등의 조직개편은 밀실행정의 표본으로 전면 수정, 백지화, 재논의 해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제천의 충북본부는 전체 1500여 명의 직원이 있으며, 그중 제천지역 상주인원은600~700여 명에 달했다. 코레일은 경영위기를 극복한다는 명분으로 충북본부를 대전충청본부로 통폐합했다.

충북본부가 지역관리단으로 축소되면서 인사와 예산권이 없어지고 철도 현장의 안전·관리, 선로와 전차선 유지보수 등의 시설관리 기능으로 전락했다.

그러나 이번 코레일의 조직개편으로 제천에 충북본부를 비롯해 대구, 광주, 수도권 동부본부 등을 다시 개설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충북본부는 4년 전 업무를 다시 수행할 것"이라며 "경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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