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초고령화와 개인 건강관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과학적 근거 기반의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식품 분야 미래 먹거리 창출뿐 아니라 국민 건강수명 연장, 사회경제적 부담 완화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이번 계획은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R&D 강화를 통한 미래농산업 전환'이란 이재명 대통령 공약과도 맞물려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에 도는 단순 제조업을 넘어 산업 고도화·기업 성장·지역 경제가 선순환하는 통합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오는 2030년까지 리딩기업 3개소 신규 육성과 함께 작년 현재 16개 사(19개 공장)인 관련 기업을 40개 사로, 신규 고용은 기존 1500명에서 2300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총 1875억 원을 투입해 이를 위한 3대 전략, 7대 중점과제, 14개 실행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3대 전략은 △R&D 기반 조성(연구 역량 강화) △기업 지원(창업~제조까지 종합적 생태계 구축) △지역 연계(맞춤형 케어푸드 수요 창출)다.
이 가운데 R&D 기반 조성은 식품과 개인 건강의 인과 관계를 규명해 데이터화하는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도는 "맞춤형 식이 설계 플랫폼 개발, 맞춤형 식품 상용화, 미생물공급망 구축 등 사업을 추진해 산업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임상 실증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등에 총 117억 원을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뒷받침할 지식산업센터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스마트 생산기술 개발, 제품개발 및 실증 지원, 사업화 지원센터 구축 등을 통한 혁신 기술 기업 상용화에 1718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특화 자원을 식품 소재로 개발하고 이를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 조성도 추진된다. 도는 "지역 특화 식품소재 활용 제품 개발을 위해 케어푸드 기술 고도화 R&D를 지원하고, 케어푸드와 치유관광을 결합한 차별화 콘텐츠 개발 등에 4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북은 현재 1만여 명 규모의 장내미생물뱅크와 50만 건 이상의 미생물 실물 자원을 확보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민선식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이번 계획은 고령화와 질병 예방이란 사회문제 해결과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적 접근"이라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