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뱀사골 465.5㎜' 전북 폭우 피해 급증…시설 29건, 농작물 80㏊

도로 등 공공시설 피해 13건, 축사·주택 등 사유시설 피해 16건
주민대피 총 199명…6명 현재도 귀가 못해

본문 이미지 - 17일 오전 11시 52분께 전북 완주군 고산면 한 야산에 나무가 쓰러져있어 소방대원이 현장 조치에 나서고 있다.(전북 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17/뉴스1 ⓒ News1 장수인 기자
17일 오전 11시 52분께 전북 완주군 고산면 한 야산에 나무가 쓰러져있어 소방대원이 현장 조치에 나서고 있다.(전북 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17/뉴스1 ⓒ News1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나흘간 지속된 집중호우에 따른 전북지역 내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비가 그치면서 시설 등에 긴급 복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대피에 나섰던 일부 주민은 귀가조차 못하고 있다.

20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 시군별 누적강수량(16~19일)은 순창 456.9㎜, 남원 332.5㎜, 고창 314.0㎜, 임실 298.5㎜, 진안 242.5㎜, 장수 217.2㎜, 정읍 208.7㎜, 전주 173.8㎜, 완주 160.0㎜, 부안 152.2㎜, 무주 151.0㎜, 군산 141.1㎜, 김제 121.5㎜, 익산 105.0㎜ 등을 기록했다.

특히 남원 뱀사골에는 465.5㎜, 순창 풍산에는 443.0㎜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순창의 경우 지난 17일 하루 332.0㎜(1시간 최대 75.0㎜)의 폭우가 쏟아졌다.

시설 피해는 총 29건(피해액 조사 중)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13건(도로 12건, 상하수도 1건), 사유시설 16건(축사 11건, 주택 5건)이다.

공공시설의 경우 총 13건 중 도로 10건, 상하수도 1건 등 11건은 복구가 완료됐다, 2건(도로)은 현재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사유시설은 총 16건 중 복구 완료는 3건(주택)에 불과하다. 나머지 13건(축사 11건, 주택 2건)은 복구 진행 중이다.

이번 비로 대피에 나선 주민은 총 199명(8개 시군 126세대)이었으며 현재 6명(진안 5명, 순창 1명)은 미귀가 상태다. 이들은 인근 마을회관과 노인주간보호센터에 머물고 있다.

농작물 침수 등 농업 분야 피해 규모는 79.9㏊에 달했다. 현재 6.0㏊는 복구됐고 73.9㏊에 대한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

통제가 유지되는 곳도 남아 있다. 현재 남원 정령치와 육모정~장항리 원천마을 등 도로 3개소가 통제되고 있다. 11개 시군 28개 하천변 산책로 전체 구간과 야영·캠핑장 1개소(장수), 7개 국·군·도립 공원 100개 전체 탐방로, 세월교 1개소(임실)도 통제 중이다.

비가 모두 그치면서 나흘간 도내에 내려진 호우특보, 재대본 비상 단계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전북도는 누락 없는 피해조사(사유 30일까지, 공공 27일까지)와 신속한 응급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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