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 군인 마약사범 75% 평택 미군기지서 나왔다

2021년 4명→2022년 9명→2023년 32명 증가세
작년 평택 마약범죄는 489건… 전년비 224% 늘어

수원지검 평택지청 전경.
수원지검 평택지청 전경.

(평택=뉴스1) 김기현 기자 = 국내 최대 미군기지인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지난해 전국 외국 군인 마약사범의 75%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지역 마약범죄 사건은 총 489건으로 전년(218건) 대비 271건(224.3%) 증가했다. 2021년엔 228건이었다.

외국인 마약사범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2021년 26명, 2022년 25명, 지난해 75명에 이어, 올해는 5월까지 20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택 소재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도 마약사범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연도별로는 2021년 4명, 2022년 9명, 지난해 32명, 올해 5월 기준 4명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전국 외국 군인 마약사범의 75%를 캠프 험프리스가 차지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 9일 평택경찰서와 안성경찰서, 평택해양경찰서, 평택세관, 수원보호관찰소 평택지소, 미 육군 범죄수사대(CID) 등 6개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마약범죄 수사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어 마약범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마약범죄 수사 현황 등 공유 △마약범죄 대응 및 재범 방지 방안 논의 △ 마약범죄 엄정 대응 △치료‧재활을 통한 사회복귀 등에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의체를 통해 기관 간 협력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평택지역을 마약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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