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언론진흥재단읏 미디어 리터러시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영상 콘텐츠 두 편을 14일과 21일에 각각 공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배리어프리 수어댄스 뮤직비디오'와 인기 유튜브 채널 '나는 마루'와 협업한 숏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됐다.
14일 공개되는 배리어프리 수어댄스 뮤직비디오는 사회적기업 '핸드스피크'(HandSpeak)의 누비스(NuVis)팀이 참여했다. 농인·청각장애인으로만 이루어진 17명의 댄스팀은 스텔라장의 곡 '지구는 평평'에 맞춰 수어로 안무를 선보인다. '지구는 평평'은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정보에 질문을 던지는 곡으로 미디어 리터러시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영상 속 아티스트들은 허위 조작 정보와 왜곡된 이미지 속에서 혼란과 각성을 경험하지만 결국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을 수어댄스로 표현했다. 이 캠페인 영상은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21일에는 구독자 약 28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나는 마루'를 통해 숏 애니메이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를 원작으로 한 이 애니메이션은 주인공 마루가 온라인에서 유명 인플루언서가 외계인에게 납치되는 장면을 보고 '마루원정대'를 결성하는 이야기로, 팩트체크의 중요성을 유쾌하고 긴장감 넘치게 그린다.
이 작품은 한국언론진흥재단과 네이버웹툰, 샌드박스네트워크가 협업해 브랜디드 콘텐츠 형식으로 제작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미디어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쉽고 흥미롭게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미디어 리터러시 영상을 통해 농인·청각장애인부터 어린이·청소년까지 다양한 대상이 미디어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힘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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