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기…국립심포니, 슬픔과 희망을 노래하다

오는 26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

본문 이미지 -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기 기념 실내악 시리즈 II' 포스터(국립심포니 제공)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기 기념 실내악 시리즈 II' 포스터(국립심포니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소련을 대표하는 작곡가 쇼스타코비치(1906~1975)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그의 음악 속에 담긴 삶의 슬픔과 희망을 되새기는 실내악 무대가 펼쳐진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기 추모 실내악 시리즈 II'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시대의 아픔과 기쁨이 교차하는 작품을 통해 쇼스타코비치가 남긴 인간적 휴머니즘을 조명한다.

공연은 베토벤의 '플루트, 바이올린, 비올라를 위한 세레나데'로 시작한다. 베토벤 젊은 시절의 생동감과 유희가 담긴 작품으로, 춤곡과 변주곡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구성이 특징이다. 화려한 기교 대신 절제된 음향으로 그려낸 이 곡은 격동의 시대 속에서도 음악이 전하는 순수한 기쁨을 들려준다.

이어지는 곡은 쇼스타코비치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이다. 이 작품은 경쾌한 춤곡처럼 들리지만, 그 안에는 풍자와 아이러니가 깃들어 있다. 왈츠와 폴카의 리듬 속에서 스며 있는 쓸쓸한 정조가,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던 시대의 공기를 전한다.

마지막 곡은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3중주 2번'(Op. 67)이다. 절친한 친구 이반 솔레르친스키의 죽음을 애도하며 작곡한 곡이다. 절제된 카논, 격정적인 스케르초, 장중한 파사칼리아로 이어지며 깊은 슬픔과 인간적인 고뇌를 담아낸다.

이번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그는 2021년 오스트리아 베토벤 피아노 콩쿠르 2위, 2012년 스위스 게자 안다 콩쿠르 2위 등을 차지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은 연주자로,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본문 이미지 - 피아니스트 김다솔(c) Holger Talinski(국립심포니 제공)
피아니스트 김다솔(c) Holger Talinski(국립심포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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