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편제 거장' 이난초 명창, '흥보가' 완창무대 선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오는 27일

본문 이미지 - '완창판소리-이난초의 흥보가' 공연 포스터(국립극장 제공)
'완창판소리-이난초의 흥보가' 공연 포스터(국립극장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동편제의 거장' 이난초 명창이 '흥보가'를 완창한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오는 27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완창판소리-이난초의 흥보가'를 무대에 올린다.

2020년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예능 보유자로 인정받은 이난초 명창은 힘 있고 분명한 소리로 동편제의 매력을 보여주는 대표 명창이다. 호남 예인 집안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판소리를 접했으며, 목포제일국악원 김상용과 동편제 5대손 강도근 명창에게 사사했다. 이후 성우향 명창에게 '춘향가'를, 안숙선 명창에게 '심청가'와 '적벽가'를 사사하며 본격적인 소리꾼의 길을 걸었다.

33세에 남원 춘향제 명창부 장원과 대통령상을 휩쓸며 이름을 알린 그는 현재까지 30회 이상 완창 공연을 이어왔다. 남원 사단법인 강도근동편제판소리보존회 이사장으로 후진 양성과 음반 발매를 통해 동편제 전승에도 힘쓰고 있다.

'흥보가'는 가난하지만, 착한 흥보가 제비를 구해 부자가 되고, 욕심 많은 놀보가 벌을 받는 권선징악 이야기다. 동편제는 해학과 비장미가 조화로운 것이 특징. 흥보가 제비를 살리고 보은 받는 '제비노정기'와 놀보가 화초장을 얻어오는 길에 부르는 '화초장 타령' 등이 유명하다.

이번 무대에서는 명고 이태백, 임현빈이 고수로 참여하고, 해설과 사회는 유은선 국립창극단 단장이 맡는다.

한편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1984년 12월 신재효 타계 100주기를 추모해 시작된 후 1985년부터 정례화돼 40년간 이어지고 있다. 당대 최고의 소리꾼들이 거쳐 간 무대로, 소리꾼에게는 최고 권위의 판소리 무대를, 관객에게는 명창의 소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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