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홀린 '일무' 안무가들, 무용계 오스카 '베시 어워드' 수상…韓국공립 최초

안무가 정혜진·김성훈·김재덕, 최우수 안무가·창작자 부문 수상

본문 이미지 - 베시 어워드 시상식에서 안무가 김성훈(왼쪽)과 정혜진.(세종문화회관 제공)
베시 어워드 시상식에서 안무가 김성훈(왼쪽)과 정혜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서울시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일무'(One Dance)가 무용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베시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종문화회관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20일 열린 '뉴욕 댄스&퍼포먼스 어워드'(베시 어워드)에서 '일무'의 정혜진·김성훈·김재덕 안무가가 '최우수 안무가·창작자' 부문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일무'는 한국 국공립 예술단체의 작품으로는 최초로 베시 어워드를 받은 작품이 됐다.

베시 어워드는 뉴욕 무용·퍼포먼스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매년 뉴욕에서 공연된 작품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성취를 이룬 예술가와 작품을 선정한다.

베시 어워드 선정위원회는 "시각적으로 매혹적이며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국 전통 의례 무용"이라며 "정중동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줌과 동시에 폭발적이고 역동적인 춤으로 정점을 찍었다"고 수상 사유를 밝혔다.

정혜진 안무가는 "'일무'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한 마음으로 버텨온 사람들의 정신이 작품에 담겼다"며 "그 시간을 견뎌내며 서로를 믿어온 신뢰, 그리고 많은 분이 함께 노력해 온 시간의 결과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무'의 연출과 시노그래피를 맡은 정구호 디렉터는 "'일무'는 우리 전통예술이 가진 여백과 절제의 미를 보여주기 위해 오랜 기간의 고민을 담은 작품"이라며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도 오늘의 관객들에게 보다 진화한 전통의 모습을 전하고자 했는데, 그 노력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본문 이미지 - '일무' 공연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일무' 공연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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