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종묘가 올여름 부산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상징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상징하는 공식 엠블럼을 25일 공개했다.
이번 엠블럼은 대한민국 최초의 세계유산인 종묘 정전의 기와지붕 형태와 색채를 소재 삼아 제작됐다. 좌우로 장엄하게 펼쳐진 종묘 고유의 지붕 곡선을 통해 서울 도심에서 600여년간 이어온 조선 왕실의 의례적 질서, 전통 건축 등 국가 유산 보존의 의의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가유산청은 엠블럼에 '연결', '평화', '협력'이라는 세 가지 메시지를 담았다.
먼저 종묘 정전의 신실이 대를 이어 무한히 확장된 것에서 착안해 세계유산의 보호를 통한 세대 간 '연결'을 표현했다. 또한 조상과 자손의 평안을 기원하던 공간이라는 종묘의 의미를 담아 갈등을 극복하고 국제적 '평화'를 실현하는 협약의 정신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위원회를 계기로 한 지붕 아래 세계인이 모여 '협력'과 연대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엠블럼을 바탕으로 홍보 영상 제작 및 배포, 민간 협업을 통한 콘텐츠 개발, 기념품 배포 등 위원회 개최를 위한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