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국가정보원이 헝가리와 연합팀을 꾸려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나토) 사이버 방어 훈련에 참여한다.
국정원은 나토 사이버방위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사이버 방어 훈련 '락드실즈 2026'(Locked Sheidls 2026)에 6년 연속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락드실즈는 나토 사이버 방위센터 사이버 위기 대응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하는 훈련이다. 나토 사이버 방위센터 회원국 39곳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한다.
한국은 2022년 아시아 최초로 나토 사이버 방위센터 정회원국으로 가입했다. 국정원은 올해 헝가리와 국가 연합팀을 구성해 훈련에 참여한다.
국정원은 헝가리 'APEX 2025' 참석을 계기로 연합팀 구성을 논의했다. 양측은 수 개월간 준비 과정을 거쳐 임무 분장 등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국정원과 대통령경호처, 경찰청, 군, 금융보안원 등 47개 기관 및 기업 소속 전문가 170명이 참가한다. 훈련은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훈련은 '전략훈련'과 '기술훈련'으로 나뉜다. 전략훈련은 국가 간 협력과 정책적 요소를 평가한다. 기술훈련을 통해서는 실시간 공격 방어 역량을 기른다.
올해 전략훈련은 중동 지역 전쟁 관련 '가짜뉴스' 대응을 포함한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중동 정세 관련 허위 정보를 담은 게시물이 유통돼 논란이 됐다.
국정원은 이번 훈련에 참여한 인원들이 향후에도 실전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정기적 기술 공유와 보수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이번 훈련은 민·관·군이 역량을 결집해 국가 사이버안보 수준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nj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