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파수(150900)가 대법원에 인공지능(AI) 기반 개인정보보호 설루션 'AI-R Privacy'(에어 프라이버시)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법원 형사전자소송추진단이 진행하는 '소송지원을 위한 개인정보 비식별 상용SW 도입'의 일환이다.
파수 관계자는 "법원에서 전자소송 체계가 확산하면서 법원은 판결문을 비롯한 문서에서 개인정보 노출 차단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만 판결문은 문장이 길고 구조가 복잡해 개인정보 검출 난도가 높다. 대법원은 문맥 이해를 통한 정교한 검출과 마스킹 기능을 제공하는 파수의 AI-R Privacy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AI-R Privacy는 업계 최초로 GS인증을 획득한 설루션으로 개인정보 식별 능력을 인정받았다.
파수는 트랜스포머 기반 언어모델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계좌번호 등 다양한 유형의 개인정보를 찾아낸다. OCR 기술을 접목해 이미지 문서나 PDF, 수기 문서에서도 검출 성능을 발휘한다.
파수는 △공공기관 △금융권 △통신사 등으로 고객을 확대할 방침이다.
파수 관계자는 "공공기관과 통신사, 금융사가 AI-R Privacy 설루션을 활용해 비정형 데이터 속 민감정보를 보호하고 있다"며 "서버 내 PDF나 이미지 파일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찾아내고 망 연계 시스템을 통해 외부 전송되는 자료에서 민감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파수는 AI-R Privacy 외 민감정보 관리 설루션 'AI-R DLP'와 기업용 구축형 대규모언어모델(LLM) 'Ellm' 등 AI 기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고동현 파수 상무는 "AI-R Privacy는 공공과 기업 고객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며 "자사가 쌓은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AI 기반 개인정보보호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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