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에서 160억 개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22일 IT외신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전문 매체 사이버뉴스는 지난 1월부터 진행해 온 조사 결과에서 각각 수천만 개에서 35억 개가 넘는 기록이 들어있는 초대형 유출 데이터셋 30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엔 비밀번호 등 로그인 정보도 포함되며, 데이터셋을 총합하면 유출 데이터 규모는 160억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출은 정보 탈취용 악성코드 '인포스틸러'로 수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셜미디어(SNS), 가상사설망(VPN), 개발자 포털, 주요 공급업체의 사용자 계정 등 이전에 유출된 적 없는 새로운 로그인 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뉴스 측은 "(중복 데이터를 고려할 때) 실제로 얼마나 많은 수의 계정 정보가 유출됐는지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출된 자료는 피싱 공격과 계정 탈취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