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보안기업 안랩은 운영 기술(OT) 보안 자회사 '나온웍스'와 산업·사회 기반 시설을 위한 OT 가시성·위협탐지 모니터링 전용 솔루션 '세레브로-IDS'(CEREBRO-ID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안랩이 지난해 나온웍스를 자회사로 인수한 후 양사가 공동 개발해 출시한 첫 번째 제품이다. 안랩의 보안 위협 탐지 기술과 나온웍스의 OT 프로토콜 분석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OT 프로토콜은 산업시설의 장비 간 정보를 주고받을 때 사용하는 통신 방법에 대한 규칙 및 약속을 말한다.
제품은 생산라인·제어설비 같은 다양한 OT 자산 현황이 한눈에 보이도록 가시성을 지원하고,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상 행위와 보안 위협을 실시간 탐지한다.
또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을 적용한 나온웍스의 OT 프로토콜 분석 기능을 통해 △비인가 제어 설정 변조 △사용자 설정 오류 등 이상행위를 탐지하고 알림을 제공한다.
이상국 안랩 마케팅본부 상무는 "미국 송유관 시설이나 일본 자동차 공장 마비 등 최근 발생한 주요 OT 보안 사고의 주된 원인은 외부와 연결점을 악용한 악성코드 침투였다"며 "OT 보안 위협이 점차 고도화되는 가운데 안랩과 나온웍스의 기술력이 결합된 'CEREBRO-IDS'로 다양한 산업 환경의 고객사가 손쉽게 자산과 보안 현황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