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025년 1분기 모바일경험(MX) 및 네트워크(NW) 사업부문(MX사업부)이 갤럭시S25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30일 2025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MX 및 NW사업부문 매출 37조 원, 영업이익 4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22.5% 증가했다. 전체 삼성전자 영업이익(6조 7000억 원) 중 MX사업부의 영업이익 비중은 64.2%에 달한다.
MX사업부문의 호실적은 지난해 2월 출시한 갤럭시S25 시리즈 판매 호조와 부품가 하락 및 리소스 효율화의 결과다.
갤럭시S25 시리즈의 국내 사전판매량은 역대 갤럭시S25 시리즈 중 최다인 130만 대를 기록했다. 국내 100만대 판매 기록도 21일로 역대 최단 기간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는 신작 출시 효과 감소를 예상하면서도, 새로운 '갤럭시S25엣지' 출시로 플래그십 중심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초슬림폰' 갤럭시S25 엣지는 5.8㎜ 두께로,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디자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 및 AI 경험 최적화로 신규 폴더블 수요 창출 및 고객 기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 갤럭시S25 시리즈의 지속 가능(Sustain) 마케팅과 A 시리즈 내 차별화된 AI 경험 제공으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제고하고, 태블릿 및 웨어러블 기기도 AI·헬스 중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또 '프로젝트 무한' 등 혼합현실(XR) 등 다양한 제품도 선제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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