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복판에 오겜 영희 '우뚝'…갤S23 울트라로 '달고나 게임'

[르포] 삼성과 협업한 넷플 '오징어 게임 체험관' 개장
갤S23 울트라로 참가자 촬영·퀵셰어 공유…넛지 마케팅

본문 이미지 -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개장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더 트라이얼' 체험관. 2024.01.19. 오현주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개장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더 트라이얼' 체험관. 2024.01.19. 오현주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스1) 오현주 기자

"ATTENTION PLAYERS"(참가자분들 주목해주세요)이달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사람들 머리 위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 영화 '오징어 게임'의 마스코트 영희가 등장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영희를 쳐다보자 게임을 설명하는 내레이션이 갑자기 깔렸다. 내레이션 자막이 나오는 화면 뒤에는 네모난 물체가 곳곳에 숨어 있다. 정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3 울트라다.

삼성전자가 넷플릭스와 협업해 미국 LA에서 체험 마케팅에 나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에 나온 게임을 실제 체험하는 공간 '오징어 게임: 더 트라이얼' 체험관을 지난해 12월부터 열고 있다.

본문 이미지 -  갤럭시S23 울트라로 디지털 달고나 게임을 하는 모슴. 2024.01.
갤럭시S23 울트라로 디지털 달고나 게임을 하는 모슴. 2024.01.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총 6개의 오징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구체적으로 게임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 △메모리 스탭 △디지털 달고나 게임 △배틀쉽 게임(상대방 배 침몰) △해부된 신체(귀·장기·손) 옮기기로 구성됐다.

6곳의 게임존에는 삼성전자 TV(총 4대)가 배치된 점이 돋보였다. 85인치·75인치·65인치 네오(NEO)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와 더 프레임 85인치 1대로 구성됐다. 각각의 TV는 참여자들에게 게임룰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 플래그십(최상위) 스마트폰 모델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갤럭시S23 울트라에 내장된 S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달고나 게임에서는 총 4대가 쓰였다. 5단계 난이도로 구성된 이 게임은 S펜으로 부서지기 쉬운 달고나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본문 이미지 -  무궁화 게임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를 찍는 갤럭시S23 울트라. 2024.01.19. 오현주 기자
무궁화 게임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를 찍는 갤럭시S23 울트라. 2024.01.19. 오현주 기자

무궁화 게임에서는 총 11대의 갤럭시S23 울트라가 쓰였다. 참가자가 게임을 하는 동안 TV 인근 또는 천장에 달린 스마트폰이 게임에 집중하는 사람의 얼굴을 촬영한다. 참가자는 게임이 끝나면 삼성전자 콘텐츠 공유 기능인 '퀵셰어'를 통해 사진을 받을 수 있다.

또 체험관에서는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5' 2대로 플렉스캠 키오스크에서 셀피(자기 촬영)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다만 체험관에서는 갤럭시 제품을 직접 판매하진 않았다. 정보기술(IT) 업계는 곳곳에 갤럭시 스마트폰을 배치해둔 일종의 '넛지'(nudge·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 마케팅 전략으로 본다.

실제 게임 참여비는 99달러(게임참가·기념품 증정)와 39달러(단순 게임 참가)로 가격이 꽤 있는 편이었다. 참가자(최대 40명)가 최후의 1인이 되는데 집중하면서 실내 곳곳에 놓인 갤럭시 제품에 자연스레 익숙해지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본문 이미지 -  메모리 스텝 게임존. 2024.01.19. 오현주 기자
메모리 스텝 게임존. 2024.01.19.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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