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삼성전자(005930)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 3대 이상을 삼성 스마트TV에 블루투스로 연결해 동시에 들을 수 있게 됐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9월 중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삼성 스마트TV 일부 모델의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오디오 공유 기능 '오라캐스트(Auracast)'를 지원한다.
'오라캐스트'는 하나의 오디오 송신기에서 나오는 소리를 주변에 있는 여러 블루투스 오디오 수신기에 동시 송출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최대 2대의 무선 이어폰을 삼성 스마트TV에 연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최신 SW를 적용하면 오라캐스트 지원 스마트TV에는 3대 이상을 연결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앞으로 3명 이상이 각자의 무선 이어폰을 귀에 꽂고 같은 TV를 보면서 함께 춤을 추거나 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오라캐스트'가 적용되는 TV는 삼성전자 '네오(Neo)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모델과 2023년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이다.
박준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갤럭시 에코시스템 상품기획팀장(상무)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외에도 TV·가전 등 다양한 기기 간 연결을 통해 보다 매끄럽고 확장된 연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기 간 다양한 연결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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