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9일(미 동부시간 기준) 온라인 언팩행사를 앞둔 가운데, 14.6인치 크기의 역대 최대 태블릿 PC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나온 태블릿 PC가 8~12인치라는 점에서 특대형 사이즈 화면으로 차별을 둔 것이다.
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인 GSM 아레나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정보 유출가)인 에반 블래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삼성전자 태블릿 PC인 '갤럭시탭 S8 시리즈' 3종의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했다.
갤럭시탭 S8 시리즈는 △일반 △플러스 △울트라를 포함해 총 3가지 모델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태블릿 라인업에 별도의 이름을 붙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모델 모두 S펜이 지원되고, 120Hz 주사율에 45W 고속충전이 가능하다.
가장 고사양인 울트라 모델에는 14.6인치 슈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이 장착된다. 역대 갤럭시탭 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이다. 그뿐만 아니라 1만1200㎃h 안팎의 대용량 배터리가 들어갔다. 램(RAM) 용량은 최대 16GB, 저장공간은 최대 512GB다.
플러스 모델에는 12.4인치 크기의 슈퍼아몰레드 화면을 지원한다. 울트라처럼 주사율은 120Hz이며 45W 고속충전이 가능하다. 램 용량은 8GB, 최대 저장용량은 256GB이다.
일반 모델은 1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가 달린 제품이다. 플러스와 동일하게, 램 용량은 8GB, 저장용량은 최대 256GB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초대장과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10일 언팩 행사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선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22 시리즈와 함께 새로운 태블릿 PC인 갤럭시탭 S8도 공개한다. 28일에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신형 프리미엄 노트북인 '갤럭시 북 2프로'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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