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애플이 전작 대비 20% 성능을 향상시키고 저장 공간을 두 배로 늘린 아이패드 9세대를 선보였다. 국내 출고가는 44만9000원부터다.
14일(현지시간) 애플은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개최한 온라인 스페셜 이벤트에서 9세대 아이패드를 선보였다.
애플은 이번 신형 아이패드에 A13 바이오닉 칩을 탑재해 전작보다 성능을 20% 끌어올렸다. 저장 공간도 32GB로 시작했던 전작과 달리, 64GB 모델부터 출시하기로 했다. 9세대 아이패드는 64GB·256GB 두가지로 출시된다.
개선된 칩셋이 탑재된 만큼, 9세대 아이패드는 △사람이 움직이면 전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사용자를 인식해 자동으로 패닝해 화면 안으로 맞추는 '센터 스테이지' △온디바이스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사진 속의 텍스트를 인식해 번역하는 '라이브 텍스트' 기능 등 고사양이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게 됐다.
또 아이패드 시리즈 최초로 '트루 톤'(True Tone) 기술이 적용된 26㎝(10.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트루 톤 기술은 화면 콘텐츠를 실내 색온도에 맞게 조절해주는 기술로, 업그레이드된 주변광 센서로 가능해졌다.
이번 아이패드 9세대의 출고가는 와이파이 모델은 44만9000원(64GB)부터, 셀룰러 모델은 61만9000원(64GB)부터 시작한다. 256GB 모델의 국내 출고가는 아직 미정이다.
새로운 아이패드는 1차 출시국인 미국 등 28개 국가에서는 15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오는 24일 정식 출시한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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